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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석가 스토리텔링

작성자 서영석(ip:)

작성일 2018-07-06

조회 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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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찰보리빵을 생산하는 단석가의 대표 서 영석입니다.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8월, 모든 첫 탄생이 그렇듯이 찰보리빵도 온갖 어려움 끝에 이 세상에 처음 선을 보였습니다.


20대에 저는 일본 사람들과 문화를 배우기 위해서 일본 각 지역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때 신기하게 느꼈던 것은, 어느 고장이든 꼭 그 지방 특유의 과자나 빵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이틀 뒤 그것을 먹을 때, 여행의 추억이 다시 새록새록 피어났습니다. 한 마디로 빵이 여행지에서 경험하는 풍광과 사람의 체취, 삶의 모습들을 회상하게 하는 매체가 된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이런 걸 고향인 경주에서 한 번 만들어보자. 경주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드리자! 저의 막연한 꿈은 이렇게 도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뒤,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과감하게 사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경주를 상징하는 제품이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투자금은 바닥을 드러내고 마음은 조급해졌습니다. 머리를 식히려고 경주 인근을 거닐다, 바람에 일렁이며 햇살을 따라 이런저런 모습의 추상화를 만드는 푸르른 보리밭을 보았습니다. 아! 보리다!


그 다음이 쉬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거칠다, 빵같지 않다, 배합이 맞지 않다. 그러기를 67번. 절망이었습니다. 100퍼센트 보리로는 안되나? 포기해야하나? 바로 그 때, 단석산 자락의 들판에서 찰보리가 생산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마지막이다. 이것으로 도전해보자. 마침내 83번째 시제품에 늘 격려해주었던 지인 평가단들은 10점 만점을 선언했습니다. 드디어 경주 최초의 찰보리빵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입술에 닿았을 때 느껴지는 부드러움, 씹을 때의 쫀득한 탄력성, 이빨에 달라붙지 않는 적당한 점도, 먹고 난 후에 남는 보리의 향기와 여운. 제가 목표한 단석가 찰보리빵입니다. 단석산 자락의 들판은 신라시대부터 보리를 재배한 최적의 땅입니다. 이곳의 보리는 영양과 향기가 뛰어납니다. 또, 방사한 닭 소위 운동닭이 낳은 신선한 달걀이 부드러운 촉감에는 필수적입니다. 단석가의 찰보리빵은 이런 경주의 토양에서 생산됩니다.


이제 찰보리빵은 경주를 상징하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제 20대의 꿈이 실현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꿈의 나머지는 단석가 찰보리빵을 구입하신 여러분들에 의해서 채워지고 완성됩니다.  단석가 찰보리빵을 드시면서 경주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되새기시고, 단석산 자락의 푸르른 보리밭이 바람에 이리저리 일렁이는 모습을 상상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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